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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수동 점심 추천, 보쌈 맛집 '적토마집' 리뷰

by 고소한 참기름 2024. 2. 28.

일하는 날에는 오늘 점심 뭐 먹지가 제일 고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맛집이라도 매일 먹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죠.

저도 매일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가 지나가면서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싶었던 가게들을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 이름과 간판부터 매력적인 '적토마집'을 가봤습니다,

 

 

적토마집 전경

 

 

매장 간판 색깔이 강렬한 붉은색이라 지나가면서 볼 때는 뭔가 중식메뉴를 판매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칼국수와 보쌈전문점이어서 신기했습니다.

매장도 2층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하에 있어서 한번 더 놀랐네요.

 

 

 

 

평일 점심에는 런치메뉴를 운영하고 있어서 점심에 보쌈과 칼국수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입구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주문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들어가는 방식이고, 영수증과 같이 나오는 교환권을 직원 분께 전달해 주시면 됩니다.

입간판에 있던 메뉴들보다 종류가 꽤 많은 모습입니다.

저는 보쌈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강렬한 붉은색의 간판과는 또 다르게 톤 다운된 정갈한 매장 인테리어가 반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무질감으로 식기부터 테이블, 의자까지 통일된 느낌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양 옆으로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2개가 있고 끝쪽에 2인석이 몇 자리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침 브레이크 타임 바로 전 시간이라 혼자 방문했지만 긴 테이블로 자리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테이블에는 식기와 앞접시, 고추가루와 소금, 후추가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칼국수와 보쌈 전문점이다보니 메인메뉴들 덜어 먹을 때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런치메뉴 보쌈정식

런치메뉴 보쌈정식

 

런치메뉴인 보쌈정식입니다.

밥은 찰기가 부족하고 꽤 퍽퍽한 느낌이었고, 국은 칼칼하게 맛을 낸 된장국이었습니다.

밥과 국물은 처음에 양을 조금 적게 주셨지만 리필이 가능해서 추후에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양이 모자라신 분들은 직원분께 말씀해서 리필해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찬은 새우젓과 장아찌류를 정갈하게 담아주셨고, 자른 상추에 초고추장을 올린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반찬들이 맛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11,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구성과 양이 조금 아쉽지 않나 싶었습니다.

메인인 보쌈과 김치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역시 보쌈 전문점답게 고기가 잡내도 없고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고기 양이 많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10피스 정도 되어서

꽤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이 좀 부족하다 싶으시면

수육많이 정식도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그쪽으로 주문하시면 만족스러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김치도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맛이 강하고 진하게 양념한 겉절이 스타일의 보쌈김치였습니다.

아직 아삭하게 숨이 살아있는 겉절이는 아니었고, 양념이 김치에 쭉 흡수된 살짝 익은듯한 겉절이의 맛이었습니다.

메인메뉴인 보쌈과 보쌈김치가 맛있어서 밥도 두 그릇이나 먹었던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처음에도 사진으로 보여드렸다시피 '적토마집'은 보쌈,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그렇기에 런치메뉴의 구성은 조금 아쉬울지라도 전문으로 하는 메인 메뉴들의 맛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 가게는 점심보다는 저녁에 맛있는 보쌈과 칼국수에 술 한잔하기 좋은 맛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런치메뉴에 있는 김치볶음밥과 닭칼국수 콤비가 궁금해서 조만간 또 방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 보쌈과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번에는 친구들과 보쌈을 먹으러 저녁에 한번 방문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수에서 점심 메뉴를 고민하시거나 저녁에 술 한잔 할 곳을 찾고 계시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만한 보쌈 맛집 '적토마집' 런치메뉴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