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칼국수 녹두전 맛집 '칼(KAL) 성수점' 리뷰

요즘은 자기 전에 내일 점심은 또 어떤 맛집을 가볼까 하면서 맛집 검색하는 게 루틴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전에 지나가다가 메뉴는 칼국수를 파는데 카페처럼 생긴 가게를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칼국수가 급 땡겨서 방문해 봤습니다.

오늘의 맛집은 '칼(KAL) 성수점'입니다.

 

 

 

가게 외경은 굉장히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입니다.

이 날은 가게 외관 사진을 찍는 걸 깜빡해 버렸네요.

그래서 바로 가게 내경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은은한 조명들과 오브제들이 있어서 모던한 카페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자리는 4인석들로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성수동 메인거리랑은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라 관광객이나 놀러 오신 분들보다는 주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주로 방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매장에 붙어있는 포스터들도 굉장히 세련되고 이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자리에는 참기름과 초고추장이 준비되어 있고, 바지락껍데기 등을 버릴 수 있는 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리뷰 작성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리뷰에 참여하시고 만두도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메뉴

 

메뉴입니다.

부추수제비가 시그니처 메뉴지만 저는 사실 칼국수나 수제비를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비빔면 종류인 들기름 칼국수를 곱빼기로 주문하고, 같이 간 일행과 같이 먹으려고 녹두전 한 접시를 시켰습니다.

 

 

메뉴 뒷면

 

메뉴 뒷면에는 저녁메뉴와 주류, 음료가 있습니다.

해물파전도 먹어보고 싶고 바지락 술찜에 파스타면 추가는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술과도 참 잘 어울리는 메뉴를 하는 곳이라 술 한잔 하실 분들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입니다.

적당히 잘 익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보리밥+무생채

 

식사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보리밥이 제공되는 것 같았습니다.

질지도 퍽퍽하지도 않게 딱 좋게 잘 지어진 밥이라 참 좋았습니다.

 

들기름 칼국수(곱빼기) - 12,000원 (일반 10,000원)

 

 

들기름 칼국수입니다.

이때 굉장히 배가 고파서 빨리 사진을 찍고 한입 하고 싶었던 나머지 사진에 손까지 찍혀버렸네요.

 

 

 

들기름 칼국수는 저한테는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비벼 먹는 칼국수는 오징어 두루치기나 두부 두루치기 먹을 때 양념에 칼국수 사리 넣어서 먹어본 게 전부였어서, 들기름 칼국수도 따뜻하게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차가운 면이어서 놀랐고 좋았습니다.

재료들을 잘 비벼서 먹으니 들기름의 향긋한 향과 김의 고소한 맛이 겹쳐져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면의 굵기도 비벼먹기에 딱 좋아서 삼박자가 아주 좋았습니다.

평소에 어디 가서 음식을 남기거나 하는 편이 아닌데, 칼국수의 양이 푸짐해서 조금 남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평소 먹는 양이 보통인 분들은 기본만 시켜도 양이 넉넉해서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름이 베이스인 음식이기 때문에 계속 먹다 보니 조금 물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더라구요.

물론 김치가 기름진 맛을 잡아줬지만, 채소 고명 같은 게 있으면 좀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맛과 양은 아주 훌륭하고 좋았습니다.

 

녹두전 (한접시) - 9,500원 (반접시 5000원)

 

 

녹두전입니다.

이때 진짜 배가 많이 고프긴 했었나 봅니다.

전이 나오자마자 바로 먹으려고 잘랐다가 '아 맞다 사진!'하고 사진을 찍었네요.

들기름 칼국수에 고명이 거의 없어서 아쉽다 싶었는데 녹두전이 그 아쉬움을 달래줬습니다.

전의 속도 아주 알차게 들어가 있고 두께도 두꺼워서 좋았고, 맛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한 접시를 시키시면 2장이 나오고, 반 접시를 시키면 1장이 나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들기름 칼국수에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이니 꼭 곁들여 드시길 추천합니다.

 

 

 

처음에 나왔던 보리밥을 면 다 먹고 남은 기름에 비벼먹을까 했는데 조금 물리는 바람에 따로 밥만 먹기로 했습니다.

준비되어 있던 고추장과 참기름, 면 조금과 안에 있는 들기름을 넣고 비벼서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면의 기름짐과 배부름에 더 이상 못 먹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보리밥이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 그냥 해치워버렸습니다.

식사의 마무리로 아주 좋았습니다.

 

 

칼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아주 맛있게 먹고 온 맛집이라 어떤 분들이 방문하셔도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먹어본 메뉴들이 다 맛있어서 다음번에는 시그니처 메뉴인 바지락 부추수제비를 한 번 먹으러 올까 싶습니다.

해물파전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저한테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 맛집인데 이곳은 참 맛집이네요.

가게 내부가 그리 크지 않아서 사람이 몰릴 때는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 방문하셔서 맛있는 식사하시기 바랍니다.

성수동 칼국수 녹두전 맛집 '칼(KAL) 성수점'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 성수점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일요일 - 정기 휴무